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백령도"입니다~!!
"백령도"에 가보셨거나
가보실 일이 있으셨는지요~?
백령도와 직업이나 고향이나
관련이 있어서
알고 계시거나 방문하신 게 아니라면
"관광"으로는
굉장히 생소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인천토박이라서
인천 근처에 있는 섬들을
많이 들어보고 시간이 날 때면
가족들과 가보기도 했는데요~
저도 백령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다른 섬들에 비해
너무 멀어서
갈 엄두를 못 내다가
이번에 가족들과
무슨 이유였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큰맘 먹고 다녀왔답니다~!!ㅎㅎ

- 위치 -
인천 옹진군 백령면
2010년도에 일어난
"천안함 포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아픈 상처이자
화가 치밀어 오르는
북한의 만행이었는데요!!
그러한 사건들만 보아도
연평도나 백령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이기는 하지만
북한과도 얼마나 밀접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백령도"는
우리나라의 최북단의 섬이자
14번째였다가 최근에 간척지 매립으로
8번째 크기의 섬입니다~!

일단 백령도로 들어가시기 위해서는
"인천항 연안 여객터미널"로
가셔야 합니다~!
우선 백령도로 들어가는 배는
하루에 세 번이 전부인데요~!!
7시 50분, 8시 30분, 13시입니다!!
고려 고속훼리에서 운영하는
"코리아 킹 호", "웅진 훼미리호",
에이치 해운에서 운영하는
"하모니플라워호"로
세 개의 배가 시간대에 맞춰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이동시간은 4시간~4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실 거면
"하모니플라워호"만!!
차를 산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차를 가지고 왔는데
가지고 들어가실 건 아니라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나
"인천항 1 국제여객터미널"에
주차를 해놓으시면 됩니다~!
백령도를 가시면 무조건 1박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차비용은 1일 2만 원 정도 부과됩니다ㅠㅠ
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시고
맞춰서 배편을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어서
차를 가져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이동하였어요~ㅎㅎ

백령도의 항로가 험하기로 유명하다던데...
배도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가는 시간도 4시간이 걸린다던데...
제가 멀미가 심해서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파도가 잔잔해서
아무 불편함 없이 올 수 있었어요~ㅎㅎ
저희는 오기 전에
"백령 캠핑카 펜션"에
숙소를 예약했는데요~!!
여기가 도착 당일에 연락하면
픽업을 와주고요!
또 숙박 시
차량을 무료 대여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부터 차를
번거롭게 가지고 오지 않아도
백령도를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ㅎㅎ
그래서 픽업으로 숙소 체크인을 하고
대여해주신 차량으로
백령도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차로 다니면 백령도는
금방 금방 다닐 수 있는 거리라서
후딱 보면서 돌아다녔어요ㅋㅋ
처음 간 곳은
"국토 끝섬 전망대"입니다~!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로 꾸불꾸불 한참을 올라갔어요~
그래도 위쪽에
주차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고
걸어서 안 올라간 게 어디예요..ㅋㅋ
걸어올라 가게 만들어 놨으면
안 갔을 거예요..ㅋㅋㅋ
지금은 구름이 많아서
잘 보이지가 않는데
구름이 적은 보통 때는
바로 앞에 북한 땅이
육안으로도 보인다고 해요~!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보고
바로 이동했어요~ㅋㅋㅋ
빠르죠~?ㅋㅋ
오히려 여기에서 보는 게
반대쪽에 북한 땅이 잘 보이네요~ㅎㅎ
백령도는 아무래도
사람의 발길이 많은 곳은 아니어서
잘 갖추어져 있거나
개발되지 않았답니다~~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하고
자연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이곳은 "심청각"이라는
장소입니다~!
백령도는
대표적인 전래동화인
"심청전"의 배경 무대인데요~!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심청이가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를 기리기 위해
심청각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함과
효사상을 함양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부의 경관이나 조형물도
아름다웠고
내부에도 작지만 구경거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ㅎㅎ

백령도에서 "두무진"이라는
장소가 유명하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보러 가려고 합니다~
"두무진"은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서도
제일 서쪽 끝에 위치한 곳인데요!!
그래서 가장 거리가 멀었답니다ㅠㅠ
그래도 가는 동안에
여기저기 들리면서 가서
멀게 느껴지지 않고 재밌었어요ㅎㅎ

아무 생각 없이 길을 따라가다가
앞 차가 언덕에 잠시 주차를 하고
사람이 내려서 숲길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따라서 차를 세우고
따라가 봤어요ㅋㅋㅋ
뭔가 저기에 볼 게 있으니까
가는 걸 꺼야~!!ㅋㅋ
그런 생각에 따라온 거였는데
진짜 볼 게 있더라고요ㅋㅋㅋ
"서곶 해수욕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이었어요~!
서곶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세계에서 두 개뿐인 "천연비행장"인데요~!
썰물 때 300m 이상의
단단한 도로가 생겨
차도로도 사용되고
군 수송기의 이착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령도의 명소 중에 하나인
"콩돌해변"도 들렸답니다~!!
해변에 있는 돌들이
정말 부드럽고 매끈했는데요~!
이 돌들은 거대한 기암절벽에서
침식된 돌들이 둥근 자갈이 되고
해안으로 밀려와
파도에 의해 쓸리고 쓸려서
작은 콩알 모양이 된 것이라고 해요!!
이러한 콩알 같은 돌들이
모이고 모여서
콩돌해변을 만들었다고 하네요ㅎㅎ
돌아다니는데
너무 예쁘게 생긴 돌들이 많아서
누가 더 예쁜 돌을 찾나
내기했었는데요ㅋㅋ

저는 특이한 돌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하트 모양이 새겨진 돌을 찾았어요!ㅋㅋ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ㅋㅋㅋ
제가 찾았지만 너무 신기했어요ㅋㅋ
워낙 예쁜 콩돌이 많다 보니까
이렇게 예쁜 돌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ㅎㅎ

돌 구경 열심히 하고
또 가는데 신기한 곳이 있어서
잠깐 들려봤어요~!
딱히 이름이 있거나 써져있지 않아서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덩굴과 열매들이 엉켜서
엄청나게 긴 터널이 있더라고요~!!
차에서 내려서 걸으면서 구경하는데
사진작가로 보이는 분들도
저 배경을 카메라에
담으시더라고요~~
뭔가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아무도 모르는 장소 같았어요~!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가고 있는데
이 녀석이 발길을 잡았어요...ㅋㅋㅋ
여러분은 이게 뭘로 보이시나요...?
수박?? 호박?? 참외??
정체가 뭐니...?ㅋㅋㅋㅋ
저게 뭐였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어요ㅋㅋㅋ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ㅋㅋ
이렇게 중간중간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가니
금방 두무진에 도착하고 있었어요ㅎㅎ

"두무진"에 도착하자마자
백령도에 가면 왜 두무진을
가봐야 한다고 했는지
한 번에 이해가 됐어요~!
"두무진"은 예로부터
신이 빚어 놓았다는 찬사를 들을 만큼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데요!!
그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어요!!!

굉장히 웅장하고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절벽 사이사이에
방문객들이 이동하며 구경할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놔서
더욱더 절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ㅎㅎ

뭔가 이 공간에 있으면
너무 크고 웅장하여서
건물은 아니지만
신들이 사는 신전이나 사원에
와있는 거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자연 앞에 굉장히
"작은" 인간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굉장히 마음이
겸손해지고 성스러워지고
그러더라고요~ㅋㅋ
제가 받은 느낌을
최대한 글씨로 표현했는데
잘 전달됐을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아무튼 엄청났습니다!!!ㅋㅋ
백령도에서 본 것 중에
가장 좋고 기억에 남았던 거 같습니다~!

두무진을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숙소인 "백령 캠핑카 펜션"으로
왔습니다~~
- 위치 -
인천 옹진군 백령면 백령로 363-17
오자마자 열심히 돌아다녀서인지
다들 배고파서 미리 장 봐온 걸로
바로 고기를 구워 먹었어요!!ㅋㅋㅋ
(고기보다 소시지를 더 올린 거 같은데
기분탓인가...?ㅋㅋㅋ)
또 이럴 때 술이 빠질 수 없겠죠~?ㅋㅋ
캠핑카 내부가 4인 가족이
이용하기에 크기도 적당했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캠핑카 바로 앞에
파라솔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파라솔이나 그릴은
무료로 이용하고
숯 값만 만원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는 항구에서 픽업도 해주시고
차량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숯값만 내고 고기도 구워 먹어서
아주 만족했답니다~ㅎㅎㅎ

1박 2일 동안 알차게
백령도를 휘젓고 다닌 거 같아요ㅎㅎ
백령도에서 육지로 나가실 때는
운항시간이
7시, 12시 50분, 13시 30분
이렇게 세 번 있습니다~!
나가시는 시간도 미리 잘 체크하셔서
시간을 놓치지 않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새벽부터 비가 조금씩 오더니
나가는 날에는
비가 살짝씩 내리더라고요~
장마라고 했었는데
그래도 어제 구경할 때는
안 와서 다행이다~했는데...
이 때는 미처 알지 못했지요...
잠시 뒤에 내가 겪을 지옥을....
출항시간에 맞춰
항구로 와서 배를 탔는데
선원분들이 탑승객 모두에게
봉투를 나누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왜 주지~? 했는데
안 그래도 백령도의 항로는
험하기로 유명한데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불안정하다는 겁니다...!!
그래도 잔잔하게 올 때를 생각해서
얼마나 흔들리겠어~했는데...
돌아오는 4시간 동안
배안은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강한 흔들림에
누워있는 사람 반...
멀미로 토하는 사람 반...
흔들림이 너무 심해서
잠도 안 왔습니다...ㅠㅠ
육지로 와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날은 앓아누웠네요..ㅋㅋㅋㅋ
방금 전 두무진이 백령도에서
제일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했는데
지옥같은 배멀미가
더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한동안 배는...
못 탈 거 같아요... 욱....
"백령도"를 방문하시는 배편이
상당히 비싼데요~
인천시민이면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80%를 할인해준다고 하니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대신~!
날씨를 잘 체크하셔서
화창하고 파도가 잔잔한 날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욱...
인천시민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때가 많이 묻지 않고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곳을 찾고 계시다면
"백령도"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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