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TMI로 시작해볼까 하는데요.
여친님이 강화에 다녀왔었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는 중국집이 있다고 하여
오로지 먹어 보기 위해서!
달려가 봤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기가 막히게 쉬는 날이더라고요...
그곳의 가게명이 "1박 2일"이라서
검색하기가 힘든데
강화 고려궁지와 강화초교 근처에 있으니
그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시면
양도 많고 맛있다고 하니
들려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매달 1, 11, 21일에는 쉰다고 합니다.
TMI는 여기까지였고요.
그래서 대신
강화고려궁지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왕자정 묵밥"에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
10:00 ~ 22:00, Last order - 21:00
(월요일 휴무)
- 위치 -
인천 강화군 강화읍 북문길 55
저희는 "묵밥"과 "콩비지"를 시켜보았어요.
묵사발은 익숙한데 묵밥은 저에게
생소하고 어색했는데요.
묵밥은 원래 소량의 밥에
묵을 올리고 김치, 오이, 김을 고명으로 하여
육수를 부어 먹는 음식인데요.
여름에는 차게, 겨울에는 뜨겁게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일단 기본 찬도 토속적인 느낌의 반찬들로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옵니다.
묵밥에는 묵의 양도 많고
묵이 탱글탱글하고
육수가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콩비지는 새우젓의 약간의 향과
비지의 고소함만으로
꽉 채워져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다진 고기나 김치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묵밥 육수를 양은 주전자에 주시는데
막걸리 안 시켰는데
막걸리 주시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선을 넘는 녀석들, 알쓸신잡에서도
다녀가고 방영되었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한쪽 벽면에
다녀갔던 연예인들의
싸인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식당의 내부는
긴 통로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공간이 있고요.
깔끔하였습니다.
테이블이 홀에도 있지만
프라이빗하게 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원하는 테이블을 골라서 앉으시면 되었습니다.
화장실도 식당 내부에
한쪽으로 마련되 있고
남녀로 구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걸어 올라오기가 힘드시다면
차를 가지고 오셔도
문제없을 거 같습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내려다본
모습의 사진입니다.
저희는 차를 밑에다가 두고 올라와서
식사를 마친 후에
가게 앞에 바로 이어져 있는
둘레길을 소화도 시킬 겸 걸었답니다.
왕자정 묵밥에서 둘레길로
10~15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강화산성 북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셨다면
강화산성 북문 앞쪽으로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차를 끌고 올라오셔도
문제없으실 겁니다.
강화로 나들이나 여행을 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고려궁지도 구경하시고
강화산성 북문 안에도 산책길이 있으니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보시고
내려가시면서 "왕자정 묵밥"에서
식사하시고 가면
좋은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에 차를 가지고 오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막걸리도 한잔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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