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장소는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입니다.
대부광산 채석장이던 이 곳에서
1997년 처음으로
5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됩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화석의 크기는 약 24cm에 이르며
초식공룡 조광류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대가 호수지역이면서
초식공룡의 서식지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 중생대 백악기의
동, 식물 화석도 20점 이상 발견되면서
고고학자들이 보호할 필요성을 알려
2003년 9월 4일
경기도 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TV에서 방영하는 1박 2일 시즌4를
보고 있었는데요.
6월 7일에 방영분에서
멤버들이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에
잠시 들려서 여러 가지 게임을
진행하던 곳이었습니다.
아빠가 저런 곳이 있었냐며
1박 2일에서 하는 게임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배경으로 나온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에만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날 때
가족들과 다녀와봤습니다.
처음에 내비게이션을 찍고
출발했는데 조금 당황했어요.
따로 입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카라반이 많은 곳으로 안내해 주길래
"여기가 아닌가?" 했는데요.
새싹 칼국수와 365 캠핑 시티 사이에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쭉 들어가시면
주차공간도 있고 아무도 없는
안내소와 출입문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안내소 옆에
검은 출입문을 통과하자마자의 모습입니다.
입구만 지났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많이 관리되고 있는
장소는 아닌 거 같았습니다.
입구를 지나서 조금만 들어오다 보면
언덕이 보이는데요.
저 위쪽이 1박 2일 멤버들이
여러 가지 게임을 진행했던 장소이자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언덕을 올라오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는 않았지만
높지 않아서 금방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면 비교적
큰 면적의 들판이 있습니다.
평상이나 벤치가 있고
흔들의자도 있어서
올라와서 쉬기에 좋았습니다.
언덕에 올라와서 바라본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모습입니다.
퇴적암층의 돌층도 돌층 나름대로
너무 웅장하고 예뻤지만
제 눈에 더 들어오는 것이
퇴적암층에 둘러싸인 호수였어요.
보통 물 색깔이
파랑이나 하늘색이 많은데
호수 전체가 완전 진한 녹색이더라고요.
언덕을 올라오는 길 옆에
다른 쪽으로 가는 길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정상으로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서
퇴적암층과 호수를
내려다볼 수도 있답니다.
대신 올라가는 게 많이 높진 않지만
산을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조금 힘드실 수도 있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도
다른 느낌으로 너무 예쁘더라고요.
아주 조금 힘드실 수도 있지만
정상에 올라오시면
밑에서 보던 거와는
또 다른 매력과 뷰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모든 정상 부분들이 연결되어 있고
등산로처럼 길이 만들어져서 있어서
올라가실 거라면
정상 부분을 한 바퀴 쭉 걸으시며
각기 다른 각도에서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즐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 바퀴를 둘러보시는데 시간은
대략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한 바퀴를 걷다 보시면
처음에 들어오셨던 출입문 쪽으로
길이 이어져 있을 것입니다.
개발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유지해 놓아서
단점이라고 한다면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불편했습니다.
또 주변에 함께 구경할 만한
것들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만을 보고
가시는 경우라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는 장소이지만
새롭게 나들이나
바람 쐬기 좋은 곳을 찾으시거나
안산을 지나가는 일이 있으시면
들려서 구경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혹시 이 쪽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바로 앞에 카라반을 이용하신다거나
조금만 차로 이동하면
제부도나 대부도가 있기 때문에
함께 구경하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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